2024 체육인대회서 공감대 표시
이원성 도체육회장,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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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24 체육인대회'가 열린 가운데 지방체육회의 자율경영을 위한 재정지원 방안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024.1.16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전국의 체육인들이 16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 모여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 체육인대회'에서 경기장을 가득 채운 체육인들은 체육계 중점 과제인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손석정 더코리아스포츠포럼 공동대표는 '정부 조직으로서의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필요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스포츠위원회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스포츠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에 중복돼 있어 행정 기능의 효율성이 저하돼 범정부 차원의 스포츠정책 추진을 위한 국가스포츠위원회가 필요하다는 것이 손석정 공동대표의 생각이다.

손석정 공동대표는 국가스포츠위원회가 생기면 스포츠 전담 조직이 확보돼 국민의 스포츠 복지가 실현되고 안정적인 스포츠정책 집행이 가능하다고 봤다.

2024 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2021년부터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단체에서는 스포츠 행정 선진화를 위해 중앙 정부 조직으로서의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이 필요함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참석해 체육계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특히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더욱 밝고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정규 체육 시간을 확대하고 체육 교육을 내실화해 올해를 학교 체육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긴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잘 보이듯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위한 훌륭한 주최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