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오염지역 인근 대책반 구성
대형 소방차 5대 투입 등 24시간 작업
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화성·평택지역 하천이 오염된 가운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대책반을 설치하고 방제작업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6일 오염 현장에 대책반을 설치하고 소방차 5대를 철야 투입해 방제작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오염지역 상류로부터 하천수 유입을 차단하고 오염되지 않은 상류 하천수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책반은 화성시 양감면 수질복원센터 인근에 마련됐으며 17명의 인력과 대형 소방차 5대를 동원, 24시간 가동된다. 이들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오염되지 않은 상류 하천수를 매일 약 1천200t가량 실어 다른 곳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상류지역에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오염되지 않은 하천수가 오염지역으로 유입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화성과 평택지역 관리천 수질오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