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등 경험 내세워 주거복지문제 해결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수원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북수원(장안구청)~강남 고속도로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청장은 17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 경험이 있다”며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중앙정부의 업무협조를 끌어내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수원시, 장안구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수원시와 장안구의 교통문제와 도심공동화, 일자리 부족과 재정 악화 등 어느 것 하나 쉽게 해결할 수 없다”며 “지난 10년간 민주당이 국회의원과 시장을 맡으면서 수원시는 도시발전이 정체되고 경제가 어려워졌다. 다가오는 총선은 무능한 민주당의 일당독재를 멈춰세우고 수원시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전문가이자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수원에 도시혁신지구를 만들겠다. 산업·문화·여가 등이 어우러진 창의적 공간계획을 통해 고부가가치 지식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안구의 노후주택 문제와 문화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비롯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문화·복지시설 등을 확충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북수원(장안구청)~강남 고속도로를 전 구간 지하화로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그는 “조원IC에서 양재로 직결하는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북수원에서 약 10분 내로 강남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한, 북수원~강남 고속도로를 동수원사거리에서 오산~용인 고속도로와 접속시켜 서울 통행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전 청장은 “정쟁몰두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민생우선 정치, 정책우선 정치, 결과에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부터 포기하겠다. 임기 중 재판정에 끌려다니는 볼썽 사나운 정치를 하지 않겠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중 지급받은 국회의원 세비 전액을 국고에 반납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