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은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석권했다고 18일 밝혔다. 2024.01.18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차종에 올랐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 21만4천48대 수출돼 국내에서 생산된 승용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까지 4년 간 65만대의 수출 판매량을 올리며 한국지엠의 효자 모델로 등극했다.

한국지엠이 지난해 출시한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모델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지난해 수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월 말부터 해외 수출 선적을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8만1천950대가 해외에 판매됐다. 지난해 12월에는 3만248대가 수출돼 출시 이후 월간 최다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지엠은 두 차종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46만8천59대를 생산했다. 이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최다 생산량이다.

한국지엠은 올해도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