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역 앞 조형물
양주역 앞에 설치된 미술 조형물. 2024.1.18/양주시 제공

양주시에 세련된 디자인의 지역상징물이나 유명작가의 미술품이 설치되는 곳이 늘면서 도시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읍면동 3곳과 마을 2곳에 시가 자체 개발한 서체로 디자인한 상징물이 시범적으로 설치됐다.

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양주역과 장흥관광지에 미술품을 설치하는 시범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상징물 설치사업은 교통량이 많은 시 경계와 주요 교차로에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짐에 따라 2022년부터 시작됐다.

시는 이를 위해 2년에 걸쳐 ‘양주별산체’를 개발하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1차로 읍면동 3곳 2차로 마을 2곳에 지역 상징물을 설치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 유동인구와 관광객이 많은 양주역과 장흥관광지에 미술품을 설치하고 있다.

미술품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당선된 두 개 팀이 제작한 작품으로 양주역엔 걷는 사람을 형상화한 스테인레스 모듈이, 장흥관광지 초입엔 화가 장욱진의 작품을 담은 벽화가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