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호 가입 3대 가족 참석 '함박웃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닥터스피부과 신지연 원장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새해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117호)으로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1억원 기부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 원장의 기부금은 다양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신 원장은 고인이 된 시어머니가 생전에 교직에 몸담고 있을 때 어려운 학생들을 보면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유언에 따라 20여 년 동안 장학사업을 하고 있는 시아버지를 본받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지난 17일 열린 회원 가입식에는 신 원장과 친정아버지·어머니, 아들, 남편, 시아버지 등 3대 가족이 참석했다.
신 원장은 "오늘의 이 마음가짐을 갖고, 앞으로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신 원장이 기부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 의지도 중요하지만, 신 원장을 훌륭하게 키워준 부모, 결혼 후 외조를 잘하고 있는 남편, 시아버지의 사랑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천의 돌봄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온기를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등 기부 문의 : (032)456-3320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