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꾸로 된 세계┃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 지음, 강익현·김병규·김진호 옮김. 박영사 펴냄. 344쪽. 2만원

거꾸로 된 세계
저자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Clyde V. Prestowitz Jr.)는 레이건 행정부 당시 외교관과 상무부장관 고문을 역임했고 80대인 현재 경제전략연구소(Economic Strategy Institute) 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중국의 역사와 정책 그리고 미국의 정책과 기업가들의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미국의 대중국 정책 흐름, 복잡하게 연결된 미·중 관계의 내면을 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체제대결을 기반으로 하는 과거와 현재 상황을 조명하고 있는데 무역과 금융을 포함하여 국제공급망을 기초로 세계와 중국 사이에 벌어졌던 역사와 현실을 투사하고 있다. 즉, 현재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왜 위협적인가라는 문제와 미·중 갈등의 핵심 원인을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 중국 공산당의 경제와 대외전략을 세세하게 고찰하며 현재 미국의 대중전략이 변화하고 있는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일부 내용은 일반 연구자가 접근해서 찾아내기 어려운 내용도 있어 현재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안보와 경제 이슈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