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5호선 노선 중재안 발표

김동연 “신속 확정, 예타 면제 힘 모아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서울 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 노선 중재안을 발표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속한 확정과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위해 관계기관 간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는 김포시민을 위한 5호선 노선 연장의 신속한 결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난해 8월 말까지 최종 노선을 확정하고 예타 면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5호선 연장 사업 조정안이 발표된 것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광위는 인천 검단신도시 2곳과 김포 감정동 등 3곳을 지나는 중재안을 발표했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김포 경계지역인 불로동 1곳과 검단신도시 2곳, 원당동 1곳 등 4개역을 지나는 노선안을, 김포시는 감정동 1곳과 인천 검단신도시 1곳을 지나는 노선안을 각각 제시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김포시 의견을 담은 노선 계확안을 대광위에 제출하며 신속한 결정을 요청했다. 특히 신속한 노선안 확정 이후 예타 면제를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당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 관련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신속한 추진 등을 강조했다.

0119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 2024.1.19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