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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오리지널> 여의도 챌린저 ‘후아유’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정치 관록과 정치 신인들에게서 오래 숙성된 정치 신념부터 기성 정치와는 다른 새로움까지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들의 입을 통해 독자와 함께 22대 국회를 미리 만나봅니다.


안양서 25년 변호사 활동하며 주민들과 소통

정당 색깔·중앙정치의 바람은 중요하지 않아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이전·박달역 신설 등 공약

‘사람 바꿔야 만안이 바뀐다’ 기치로 설득할 것

최돈익 예비후보
최돈익 안양만안구 예비후보가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돈익 예비후보 제공

‘동네 변호사 최돈익!’

최돈익(안양만안) 예비후보는 안양 지역의 동네 변호사 이미지가 강하다. 출생은 강원도 강릉이지만 안양에서 더 오래 살았다.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고시 합격 후 25년간 안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함께해왔다.

과거 민주당 출신 이종걸 전 의원이 정계에 들어오기 전 같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며 안양에 정착했다. 그래서 지역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많은 단체 회원에 가입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다.

중앙 정치권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서울과 수원에 끼여 있는 안양의 발전을 위해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지난 15대 이후 보수 정당으로선 단 1차례도 당선자를 내지 못한 불모지 선거구인 안양만안에 출사표를 던진 최 예비후보의 선거 전략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안양 정치권에 뛰어든 이유는

저는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고, 서울에서 학교를 마치고 이곳 안양에서 자리를 잡았다. 안양과 인연을 맺고 살아오면서, 고된 현실에 지쳐 살아가는 지역주민을 제대로 돕고, 낙후한 지역 환경을 하루빨리 개선하고 싶은 마음에 몇 해 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치에 대한 제 의지를 내외에 알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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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만안구는 여당으로선 ‘험지’인데 선거 전략은

제겐 정당의 색깔이나, 중앙정치의 바람은 중요하지 않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란 애민 실천이다. 그렇기에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민을 대리하는 정치인은 정치색이나 중앙정당의 바람에 따르는 게 아니라, 지역민들과 함께하며,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고민하며 어떻게 잘 풀어내느냐가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참정치인이라면 누구보다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저의 선거전략이고, 정치전략이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선거에 임하면서, 저의 닉네임을 정했다. ‘가슴 따뜻한 동네 변호사’, 이 말 그대로 저는 변호사로서 그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하며 울고 웃었다.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저는 그렇게 그들과 함께 울고 웃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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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을 거친 강득구 의원의 벽이 높을 것 같은데

지금 안양은 성장을 멈췄고, 특히 지역구인 만안구는 쇠퇴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책임이 누구 한 사람의 몫일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민을 대리하는 정치인은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만안은 지난 30년간 민주당의 독무대였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도의원, 시의원까지, 더욱이 강득구 의원은 3선 도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이 되신 분이다. 그렇다면, 민주당뿐 아니라, 강득구 의원 개인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사람을 바꿔야 만안이 바뀐다’는 기치로 주민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다.

공정과 정의를 실천한 정치인으로서의
가장 아름다운 족적을 죽기 전에 꼭 남기고 싶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안양 만안구의 발전모델이 있다면

안양은 평촌신도시가 생기면서 기존의 원도심인 만안구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져왔다. 이에 대해 다양한 균형발전론이 나왔으나, 그 결과는 어느 것 하나 주민들께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러한 균형발전 문제는 수도권의 신도시를 보유한 많은 지자체들의 공통된 문제이다.

근본적으로는 국가 차원, 경기도 차원의 종합적인 연구와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저는 거기에 더해, 지역별 가능한 해법들이 병행된다면, 분명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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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정책 및 공약은

지금 안양에는 현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안양시청 이전과 박달스마트밸리 조기 착공 추진 및 박달역 신설로 대표되는 제2경인 전철, 위례과천선 연장 등을 통한 교통 인프라 확대 추진 등 이미 많은 현안들이 놓여져 있으나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진전은 없는 상태이다.

안양시청 이전에 대해선 현 시장이 공약한 만큼, 저도 꼭 이뤄지길 바라며 적극 협력해 나갈 생각이다. 그런데, 박달스마트밸리 건은 이미 20년 전 이종걸 전 의원 때부터 거론되어 진행된 것임에도 산재해 있는 문제들로 가시적인 진전이 없는 상태여서 사업 방향을 완전히 틀어서 국책사업으로 전환하는 게 맞다고 본다. 박달역 신설은 도시개발사업의 제1순위 조건으로 이미 정부 및 중앙당과 논의를 시작했고, 당선 후 더욱 긴밀히 논의해 나갈 것이다.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이전처리 문제도 오랜 시간 풀지 못한 안양의 큰 숙제로서 주민분들께 만족스런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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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비도덕적이고 무원칙한 행태, 이상에 불과한 탁상공론, 당리당략만을 앞세운 정쟁,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감투 싸움에서 벗어나 공정과 정의를 실천한 정치인으로서의 가장 아름다운 족적을 죽기 전에 꼭 남기고 싶다’ 제가 정치인으로 쓴 정치자전 ‘선택’에 나오는 구절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최돈익을 꼭 지지하진 마십시오. 최돈익이 어떤 사람인줄 알아보고 지지해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이라도 최돈익을 바로 마다하지 마십시오. 제 얘기 잘 들어보시고, 판단해주세요.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셔서 지지하는 당과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한 번 선택할 수 있는 마음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