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 집중 관리

0121 경기소방재난본부
경기도 내 공장화재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최근 5년간 경기지역 공장화재 10건 중 3건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장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발생한 공장 화재는 모두 4천336건이다. 이 가운데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 가장 많은 1천334건(31%)이 발생했다. 이어 봄철 1천134건(26%), 여름철 965건(22%), 가을철 903건(21%) 순이었다.

원이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부주의 27%, 기계적 요인 24%, 원인 미상 9%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속기계 및 기구 공업 27%, 제재 및 목공업 9%, 방직공업 8%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규모 공장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먼저 소방관서별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소규모 공장 가운데 밀집 지역을 선정해 소방안전관리 현황과 화재 위험요인 현장 확인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작업장 내 위험물 방치,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 노후 전기배선 사용, 기숙사 내 무리한 전열 기구 사용 등 화재 취약요인과 유사 시 소방차량 진입 여건 등이 주요 점검 내용이다.

또한,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주1회 이상 관계자 화재안전컨설팅을 하고 특히 기숙사 내 기초 소방시설 우선 설치를 권장해 화재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공단 주변 지형 조건과 소방차량 진입로 등을 미리 파악해 현지 적응 훈련과 화재 예방을 위한 실천 과제를 알리는 캠피인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