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워크숍·관계기관 협의 계획


남동구, 의료기관 이용 편의 높이기 위해 보행환경 개선 추진
인천 남동구가 최근 개최한 '길병원 주변 보행환경 개선 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2024.1.18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는 최근 '길병원 주변(H-Zone) 보행환경 경관개선 사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인천시 구도심 디자인 활성화 7차 사업의 후속 조치다. 의료기관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전·안심·무장애 디자인 등을 적용해 의료기관 주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병원 일대 최대 1㎞(보행약자가 도보로 10분 이내 도달할 수 있는 거리) 일정 구간을 H zone(hospital zone)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남동구는 이 사업이 행정기관 중심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경관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민 워크숍, 관계기관 협의,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업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길병원 주변 보행환경 경관개선 사업 용역은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인 길병원뿐 아니라 관련 부서 협력을 토대로 최적의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