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마치고 귀국… UAE 장관 등에 투자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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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일드프랑스 주청사에서 발레리 페크레스(Valerie Pecresse) 일드프랑스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2024.1.19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 다보스 포럼) 참석 등 7박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가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는 보르게 브렌데 다보스 포럼 이사장,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등 세계적인 인사들을 만나 소통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김동연 지사는 다보스 포럼을 '물 반, 고기 반' 같은 황금어장이라 표현했는데, 현지시간 19일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필요한지 파악할 유익한 기회였고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부문에서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역주행하고 있다. 잘못된 경제정책, 거꾸로 가는 기후변화 대응, 불안한 외교노선, 위협받는 한반도 평화, 팽개쳐진 민생. 거기에 더해 나라는 쪼개져 싸우고 있다"면서 "정치가 경제를 흔들고 있다. '폴리코노미(Policonomy)', 딱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한 출장이었다. 저를 포함한 정치 지도자 모두가 성찰하며 자신을 더지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소회를 전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