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주, 경기시작 2분만에 선취골
'승점 5' 안착… '8골' 차서연 MVP


핸드볼
2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1라운드 인천시청과 대구시청의 경기에서 인천시청의 차서연이 슛을 던지고 있다. 2024.1.21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여자핸드볼 인천시청이 대구시청을 꺾고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인천시청은 2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시청을 25-23으로 제쳤다.

이로써 승점 5(2승1무3패)를 만든 인천시청은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광주도시공사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5위에 자리했다.

반면 대구시청은 올 시즌 1라운드 모든 경기에서 패하며 개막 7연패에 빠졌다. 인천시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신은주의 속공으로 선취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대구시청에 추격을 허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전반전 중반을 넘기면서 차서연과 신은주, 이효진의 득점이 이어지며 전반을 15-12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들어서 대구시청의 반격이 매서웠다. 하지만 차서연의 득점이 고비마다 터지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인천시청의 2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차서연이 8골로 맹활약했으며, 신은주와 임서영은 나란히 5골씩을 기록했다. 이효진도 4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선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광주도시공사를 21-12로 완파했다.

SK는 개막 7전 전승으로 승점 14를 쌓아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반을 8-7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친 SK는 후반 초반 골키퍼 이민지가 철벽 방어를 펼치는 동안 잇따라 득점해 12-8까지 달아났다.

점수 차가 계속 벌어지자 SK는 강경민과 강은혜 등 주전을 빼고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강은혜가 6골, 강경민과 유소정이 4골씩을 넣으며 SK의 공격을 주도했다. 23세이브(방어율 69.7%)를 기록한 이민지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