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은 22일 윤영찬 의원 지역구인 성남중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출마선언문에서 ‘이재명’을 7번 언급했다.

자신의 이름을 ‘저’를 포함해 6번 언급한 것보다 많았다.

이수진 의원은 “성남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꿈꿨던, 그 나라의 시작이 바로 성남”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성남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시정을 지우기에 급급하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 성남중원의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민주당의 정신을 오롯이 가지고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성남중원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다.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키기’를 분명히 하며 탈당까지 고민했던 윤영찬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스스로를 ‘진짜 민주당 후보’라고 내세우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수진 의원 성남 중원구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중원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