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하키 국가대표팀의 파리행이 아쉽게 좌절됐다. 아일랜드를 상대로 한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대회 3-4위전에서 패하면서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아일랜드에 3-4로 패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흐름은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초반까지 아일랜드에 2실점을 내줬다. 2쿼터에서 김정후(인천시체육회)가 페널티 코너를 성공하며 득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곧바로 아일랜드가 1점을 획득했다. 3-1인 상황에서 정준우(김해시청)의 페널티 코너로 역전 기회를 만들어냈다. 3-2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아일랜드의 페널티코너로 1실점, 장종현(성남시청)의 페널티 스트록으로 4-3을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8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서는 3위까지만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최종 순위 4위를 기록한 한국은 벨기에, 아일랜드, 스페인에 밀려 본선행에 오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