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의원단 선거' 120명 선출
심 회장 "가능성 열어두고 고민"
박주봉·박정호 회장 후보 거론
인천상공회의소(이하 인천상의) 제25대 의원선거가 23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심재선 현 회장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는 가운데,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과 박정호 브니엘네이처(주) 회장의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인천상의는 다음 달 27일 '제25대 의원선거'를 실시한다고 최근 공고했다. 인천상의는 이날 선거에서 의원(100명)과 특별의원(20명) 등 120명의 의원단을 선출한다. 여기서 선출된 의원단은 오는 3월12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인천상의 신임 회장을 뽑는다.
의원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은 추대와 경선이 있다. 신임 회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추대해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면 투표 없이 당선자가 결정된다. 반면 추대한 인물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무기명 찬반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후보가 당선자가 된다.
인천상의 25대 회장은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다만 심재선 현 회장이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선거 양상은 의원총회 당일까지 알 수 없다는 게 인천 상공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심 회장은 최근 지역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각 지역 상의 회장직은 제조업계에서 맡는 경우가 많다"며 "제조업이 차기 회장을 맡는 게 적절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 산업이 반도체와 바이오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인천도 제조업의 도시인 만큼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인천상의를 이끄는 게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다만 심 회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출마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상의 차기 회장 도전자로는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과 박정호 브니엘네이처(주)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 2021년 24대 선거 당시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역임 중이었던 박주봉 회장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옴부즈만직에서 물러난 이후부터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24대 선거에서 심 회장과 맞붙었던 박정호 회장도 재출마가 유력한 인사로 꼽힌다. 박정호 회장은 22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인천상의 회장 선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막오른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선거 '3파전' 유력
입력 2024-01-22 19:34
수정 2024-02-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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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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