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과 지역 대학이 고교생의 진로심화수업을 위해 ‘전문교과 실험·실습 캠퍼스’를 운영한다.
23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문교과 실험·실습캠퍼스는 지난해 7월 포천시에 소재한 대진대, 차의과대 2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범적으로 5개 강좌를 운영했다.
올해는 10개 강좌로 확대해 지난 15일부터 포천지역 고교생 101명을 대상으로 2주간의 운영에 들어갔다.
강좌는 간호학, 응용과학, 의생명과학, 광고홍보, 미술치료 등으로 전공 교수가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강좌별로 15~20시간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성을 심화하고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시범운영 후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올해 강좌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김재진 교육감은 “대학의 우수한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가 고교학점제 기반의 진로 지도와 과목 선택권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는 창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