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이 4선에 도전하기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 출마한다.
23일 전 의원은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고 갈등과 대립의 정치에서 벗어나 정치가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은 전날인 지난 22일 마쳤다. 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3선 이상’이나 ‘올드보이’, 그리고 ‘586’ 등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공천 심사에 감점을 줄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한 날이다. 가장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됐던 3선 문제가 해소된 셈이다.
전 의원은 공정한 경선도 다짐했다. 그는 “민주당은 2015년부터 현역의원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경선을 치렀고 안산상록갑 역시 경선을 해야한다”며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아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12년 동안의 성과와 함께 공약도 발표했다. 전 의원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상록수역 유치 성공, 연장선을 포함한 신안산선 착공, 수인선 개통 및 어울림 공원 조성, 수도권 최초 강소특구 선정, 국내 1호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지정, 수소 시범도시 선정 등 의정 활동을 통해 많은 일을 이뤄냈다”며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가칭)과 신안산선 연장,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추진 등도 잘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TX-C와 연계한 상록수역 신축 및 상록수 역세권 개발, 신안산선 추가연장, 4호선 지하화, 안전한 재건축·재개발 추진, 3기 신도시와 연계한 반월동 개발, 본오뜰 특성화 단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반월시화공단 고도화 및 공간혁신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의원은 “안산에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고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심기일전 해 안산의 발전, 지역 주민들의 행복을 위한 정책을 실현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