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ASF 발생 살처분 완료
발생농가 10㎞ 내 농가 모두 ‘음성’
파주시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1월 22일 8면 보도=파주 양돈농가 2년만에 ASF 발병… 2375마리 살처분·방역작업 완료), 발생 농가 10㎞ 내 축산농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8일 ASF가 발생한 파주 양돈농가의 돼지 2천375두 수와 오염 잔존물을 20일 모두 매몰 처리하고 농장 내외부 및 주변 지역을 소독했다.
이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방역관 37개 반 74명을 동원해 10km 내 양돈농가 57호와 역학 농가 30호의 돼지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발생농장에 출입한 차량이나 관련 차량 11대와 출하 도축장에 대한 환경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기도는 방역대 농가 등에 대한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오는 25일까지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방역대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매일 임상예찰을 하고 있으며 의심 축 발생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봉수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와 밖을 구분하여 신발 갈아신기,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야생 멧돼지 서식 지역인 산 등의 출입을 자제해 달라”면서 “농장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기준 ASF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사육 돼지에서 발생한 이후 경기, 인천, 강원, 경북지역에서 40건이 나왔다. 야생 멧돼지에서는 전국 42개 시군 3천554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