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
2026년 월드푸드테크센터 설치… 국가인재개발원에 한예종 유치
150억 규모 창업지원펀드 조성
'GTX-C노선' 주민요구 반영
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지정타 단설 중학교 '잰걸음'
"과천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3기 신도시가 완성되는 2035년에는 과천시 인구가 14만명이 된다"며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약속한 '미래 100년을 향한 지식·문화예술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우선 미래 성장 기업 유치로 도시의 새로운 활력과 미래 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에 118개의 IT(정보기술), 신소재, 의약분야 등의 첨단산업기업, 연구시설이 들어오면서 지역경제에 힘찬 새바람이 불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 기업들도 과천에 터를 잡고 꿈을 펼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기부채납 받은 과천상상자이타워 내 11개 스타트업 기업에 최대 2년간 임대료 없는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스마트창업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해 초기 창업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출자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 4차산업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지원해 스타트업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신 시장은 "지정타 내 혁신특구를 조성, 서울대 푸드테크센터를 유치해 2026년 준공 예정인 첨단복합지원센터에 월드푸드테크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본 도심의 상업용지 및 별양동 근린생활용지에 대해서도 도시계획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규모 있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활용도가 떨어지는 국가인재개발원에 국내 최고의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해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도 꾀한다.
특히 과천공연예술축제에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한예종 학생들과 선진 예술가를 위한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 예술가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향후에는 과천과천지구 내에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음악공연장을 조성, 명실상부한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문원청계마을공영주차장과 문원체육공원 내에 주차타워를 건립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에 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과천대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은 친환경적 개발사업 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며 과천에서 서울대까지 지하철 노선을 연결하는 서부선 연장, 과천정부청사역까지 계획된 과천~위례선을 과천정보타운역까지 추가 연장하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과천~이수간 복합터널,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및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 도로 지하화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관련 절차 간소화 및 행정적 지원을 하고 과천에서 방배를 잇는 광역도로 신설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 요청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건강한 삶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관문 제2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하부공간에 테니스장, 풋살장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에 시민들이 원하는 종합병원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신 시장은 "지정타 내 단설 중학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토록 하고 공공도서관과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친환경적 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과천탄소중립 추진단을 구성해 공공기관 및 기업체와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저를 비롯한 시 공직자는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과천사는 이야기마당, 찾아가는 시장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고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