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 이영재 남동산단 경영자협의회 회장


ESG경영·인공지능기술 기반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에 온힘
무료 통근버스 등 사업도 지속

남동경협 이영재 회장
이영재 (사)남동경협 회장은 "남동산단 입주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과 ESG 경영 등 중요한 이슈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2024.1.24 /남동경협 제공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사)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이하 남동경협) 이영재 회장은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남동산단을 포함한 전국의 중소 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영재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남동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남동산단 입주사들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을 진행해 기업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확산이 세계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RE100과 ESG 경영의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았다"면서 "지난해부터 준비한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챗지피티(ChatGPT) 등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계획서 등 각종 경영에 필요한 서류 작성을 지원하는 것도 올해 남동경협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영 분야별로 전담 인력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매년 준비하는 서류와 문서 작성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 회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실시했고, 다음 달부터 남동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남동경협이 입주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사업들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개최하는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는 남동산단을 비롯한 인천지역 경영인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남동산단 입주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남동산단 무료 통근버스' 사업도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 회장은 "무료 통근버스는 전국 각지의 국가산단에서 운영하는 동일 사업과 비교해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동경협이 지역사회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 대표 사례"라고 했다.

지난달 '2023년 인천을 빛낸 인천인 대상'을 수상한 이 회장은 지역 기업인들이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인 대상 수상은) 개인적 업적이 아닌, 남동산단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인천의 모든 제조업체 대표들에게 돌아가야 할 영예"라며 "인천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온 기업인들의 노고가 앞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