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팔탄면의 팰릿(화물을 쌓는 틀) 보관창고 야적장에서 불이 나 4시간30여분 만에 모두 잡혔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40분께 화성 팔탄면의 한 팰릿 보관창고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50대 남성 A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시5분께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원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60여대와 소방관 등 인력 180여명을 투입해 신고 4시간30여분 만인 오전 5시1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야적장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팰릿이 다수 소실되는 등 7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은 추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