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마을버스
광명시의 마을버스 요금이 4년2개월만에 2월1일부터 교통카드 성인기준으로 100원 가량 인상된다. 2024.1.25 /광명시 제공

광명시의 마을버스 요금이 4년여 만에 100원 가량 인상된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마을버스 요금 조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교통카드 성인 기준으로 기존 1천350원에서 1천450원으로 100원을 인상한다. 청소년은 기존 950원에서 60원 오른 1천10원, 어린이는 기존 680원에서 50원 오른 730원이 적용된다.

광명시 마을버스 요금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2개월 동안 동결됐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마을버스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또한 서울시 등 인근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잇달아 인상하면서 환승 손실이 가중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광명지역에서 운영 중인 마을버스는 7개 노선 28대이며, 이용횟수는 지난해 1~8월 기준 216만회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