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명예해양감시원 운영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명예 해양환경감시원은 해양 종사자와 관련 분야 연구자, 일정요건을 갖춘 어업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천704명이 위촉돼 있다. 인천을 포함해 전국을 대상으로 해양오염 취약 지역을 감시하고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해양경찰청 명예 해양환경감시원 제도는 지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3년을 맞았다. 이에 해양경찰청은 명예 감시원들에게 더욱 폭넓은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부터 명예 감시원들은 해양 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취약 항·포구를 대상으로 해양환경 감시원과 정기적으로 합동 순찰을 진행한다. 기존에 자발적인 순찰 활동에 그쳤으나, 합동 순찰을 진행하며 참여를 더욱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엔 의견 수렴 중심이었던 간담회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해양환경 이슈, 주요정책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형 간담회를 열어 해양 환경정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해양 환경보전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명예 해양환경감시원 제도 활성화 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