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이민근 안산시장은 25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기념식에 참석했다. 2024.1.25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은 25일 의정부에서 진행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사업의 착공식에 참석하고 사업이 본격 시작된 것에 대해 환영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한 데 이어 이날 공사를 본격 착수하는 착공식을 의정부시청에서 열었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 시장 등 GTX-C노선 관련 지자체장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착공에 들어간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안산 상록수역은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돼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해 운행할 예정이다.

2028년 개통 계획이며 해당 노선이 열리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 지역까지 30분대 주파는 물론 안산~덕정(양주시)까지 약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만큼 도시경쟁력 강화 등 안산시민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에 시는 GTX-C 상록수역 착공에 맞춰 개발 수요 증가에 따라 역 주변 시유지 등을 대상으로 개발 기본방향 및 계획 등을 수립하는 등의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청년 임대주택·상업시설 등을 철도 상부에 건설하는 방안 등을 발표한 바 있듯이 시도 용역추진 과정에서 국토부 개발계획을 고려해 상록수역 여건에 부합하는 사업화 방안을 구축,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GTX-C노선 적기 개통, 신안산선 정상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사업 등 시민의 발이 되어줄 철도 현안 해결에 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면서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 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