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의 이른바 ‘유보통합’ 추진을 두고 교사단체가 지역 공립유치원의 여건을 고려한 예산 확보 방안이 하루빨리 제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교사노동조합은 26일 성명서를 내 “인천시교육청은 유보통합에 필요한 재정 확보 방안을 먼저 마련하고, 일선 유치원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보통합은 ‘유아교육’(유치원)과 ‘보육’(어린이집)을 일원화해 ‘누구나 안심하는 영유아 교육·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2025년 유보통합을 본격 시행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예산 규모 등 구체적인 방향이 나오지 않아 교사들의 우려(1월 23일자 8면 보도)가 커지고 있다.

인천교사노조는 유보통합의 질을 높이려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노후화된 시설을 보강하는 등 공립유치원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