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미래대연합과의 통합정당은 깨끗한 정치할 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경기도당을 창당해 본격적인 경기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새로운미래는 28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영남(경북·부산)과 호남(광주·전북)에 이은 다섯 번째 시·도당인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새로운미래는 정당법에 명시된 ‘전국 5개 시도당 및 각 시도당 당원 1천명 이상 보유’라는 정당 설립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경기도당위원장에는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이 초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송한준 위원장은 “우리는 민주당이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의 가치를 대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을 떠났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믿고 함께 가는 공존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미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 위원장은 “새로운미래는 아이·청년·여성·노인을 위한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오는 제22대 총선에서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에 실망한 국민들께 새로운 정치를 통한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이석현·서효영·신정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이낙연 인재위원장,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 장덕천 당헌제정위원장, 박시종 사무위원장, 김효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낙연 인재위원장은 이날 “미래대연합과 한 몸이 돼 새롭게 출발하는 통합정당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며 이원욱·조응천 등 민주당 탈당 현역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과’과의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겸손한 정당이 되고 국민이 원하는 것, 국가에 필요한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그런 정당이 되겠다”며 “절대로 진영을 만들지 않고 국민을 진영으로 섬기는 국민정당이 되겠다. 승리하는 정당이 되겠다.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