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720억원을 내달 6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고 있는 928개 기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다. 명절에는 예정일보다 앞당겨 대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포스코이앤씨와 협력사와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경기 부진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대금 조기 지급으로 조금이나마 자금 흐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