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역 인근에 있는 예술·독립영화 상영관인 영화공간주안의 2월 1주차 상영작은 ‘두 세계 사이에서’ ‘아녜스 V에 의한 제인B’ ‘추락의 해부’다.
이들 영화는 내달 1일부터 영화공간주안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 시간표 등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줄리엣 비노쉬가 경험하는 새로운 직업의 세계 ‘두 세계 사이에서’

영화 ‘두 세계의 사이에서’는 어느 유명 작가(줄리엣 비노쉬)가 최하위 노동 취약계층의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며 담아 낸 르포르타주 드라마다.
줄리엣 비노쉬는 작가 신분을 숨기고, 23년 동안 경력이 단절됐다가 직업 전선으로 돌아온 전직 가정주부로 노동 현장에 침투한 마리안 역을 맡아 현장 노동자들과 생활하고 호흡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국제 문제 전문기자 플로랑스 오브나의 ‘위스트르앙 부두’가 원작이다. 국내에도 ‘왕국’ ‘요가’ 등 9편의 책이 소개된 유명 소설가 엠마뉘엘 카레르가 영화를 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대의 아이콘 ‘제인 버킨’의 가장 사적인 다큐 ‘아녜스 V에 의한 제인B’

세기의 두 여성, 아녜스 바르다와 제인 버킨의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넘나드는 이야기 ‘아녜스 V에 의한 제인B’는 1988년 제작된 이후 36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성 감독 최초로 제68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아녜스 바르다의 방식으로 완성한 제인 버킨의 새로운 몽타주를 담아 낸 작품이다.
영화는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이자 영화 같은 생애를 산 제인 버킨의 유년 시절과 함께, 평소 친분이 깊어 여러 작업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나눈 아녜스 바르다와의 솔직한 대담을 풀어 냈다.
제29회 뤼미에르영화제 작품상·각본상·여우주연상 수상작, ‘추락의 해부’

영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 이후 한순간에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작 ‘시빌’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여성 감독 중 역대 세 번째 수상 기록이다. 또 이 영화는 아카데미 5개 부문, 세자르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