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은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를 열어 3건의 살인사건 범죄피해자 유족에게 2억6천만원 상당의 범죄피해구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고양과 양주의 다방에서 업주 2명을 잇따라 살해한 이영복(57)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에게 유족구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또 지난해 11월 파주시에서 식당 종업원이 업주를 살해한 사건의 피해자인 배우자에게도 유족구조금을 지급했으며, 지난해 11월 친부가 친모를 살해한 사건에서 홀로 남은 미성년 자녀에게 장례비와 생계비,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미성년 자녀에겐 심리 상담도 지원하고,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협의해 친부에 대한 친권 상실 및 후견인 선임 소송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범죄피해구조금은 생명 또는 신체를 해하는 범죄로 인해 사망, 장해,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 또는 그 유족에게 국가가 구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