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CDMO 시장 수혜주
장중 81만 5천원까지 '껑충'
법안 통과 불투명 불구 강세
미국이 중국 바이오기업 규제 법안을 발의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큰 폭 올랐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장 대비 3.49% 오른 8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5.43% 급등해 81만5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 발의되면서 중국과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혜주로 떠오른 것이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의원(공화·위스콘신)이 발의한 이 법안은 중국의 바이오 기술 기업들이 군사·정보기관과 협력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연방정부 및 국방부, 복지부 등 행정기관과의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해당하는 중국 바이오 기업으로는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우시앱텍, BGI 제노믹스 등이 지목됐다.
이들 중국 업체는 세계 바이오 CDMO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법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당분간 주식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란 게 바이오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3%(6천933억원), 영업이익은 13%(1천301억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중국 바이오 거래 금지'… 미국 규제안 발의하자 삼바 주가 고공행진
입력 2024-01-29 20:02
수정 2024-01-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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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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