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전년比 13만 증가 212만명
집·시설 방문의료 서비스 계획
도내 의료원 6곳 우선 추진키로

민선 8기 경기도가 갈수록 심화하는 고령화에 따라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추진한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전국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73만411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6%를 차지했다. 그중 경기도는 212만명으로 2022년(199만명)보다 13만명 늘었다. 도내 인구 가운데 고령 인구 비율도 2022년 14.66%에서 지난해 15.57%로 증가했다.

경기도 역시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인데, 이처럼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하면서 경기도는 도민 누구나 집이나 시설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료에서 돌봄 중심으로 의료수요가 변화하는 데 대비하고 대상자 요구에 맞는 통합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기존 정부 주도로 이뤄진 서비스의 경우 복지 및 의료 연계가 미흡한 등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의료원 6개 병원을 기반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구축한다. 수원과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내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설치하고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의료원이 있는 6개 지역에 우선 추진한 뒤, 민간병원 참여를 유도해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장기요양등급자, 중증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등 방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도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예산은 도비 100%로 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는 재택, 시설 등으로 의료진이 방문해 진료, 간호 등 의료 및 돌봄 통합 사례관리를 하고 무료 이동진료와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케어매니저를 통해 대상자가 필요한 서비스에 맞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