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 2028년 사업 마무리 방침
'경기남부 교통허브' 연계 계획도

최근 정부가 발표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연장 계획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평택시가, GTX 노선 효과 극대화를 위해 평택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조기 완공을 추진한다.

정장선 시장은 29일 브리핑을 갖고 A·C노선의 평택(지제역) 연장과 관련, GTX 노선 연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토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지만 시는 노선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GTX 개통 시점인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철도사업과 GTX를 연계, 평택지역을 '경기 남부 최대의 교통 허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서해선 및 포승~평택 철도가 준공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평택에 정차하는 수원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서해 KTX 직결사업, 평택부발선 조성도 이뤄지고 있어 평택지역이 '경기 남부 철도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GTX 노선 평택 연장 사업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할 경우 시 재정 부담이 커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GTX-A·C 노선이 평택까지 연장되면 서울 출퇴근이 30분 이내로 단축되고 교통혼잡 및 지역격차 해소, 복합환승센터 민간 유치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