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총선行 사퇴 '공석' 생겨
정당 공고 안냈지만 도전자 많아

인천 남동구 구월3동, 간석1·4동에 사는 주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남동갑 선거구 국회의원뿐 아니라 구의원도 뽑아야 한다.

29일 남동구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번 총선기간 남동구나 기초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정승환 남동구의회 의원이 총선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진행된다.

여러 도전자가 이번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소속 문종관 전 남동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강경숙 전 남동구의회 의원, 김선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장, 조영규 전 남동구의회 의원 등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점원 전 남동구의회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정의당은 후보를 낼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물망에 오르는 이들 가운데는 전직 구의원 출신 인사가 다수다. 강경숙(8대)·문종관(7대)·서점원(6대·7대)·조영규(7대) 등이 의정 경험이 있다.

남동구나 선거구는 3인 선거구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재남·황규진 의원이 활동 중이다. 만약 민주당이 이기면 3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게 된다. 인천 기초의회 선거구 가운데 한 정당이 모두 의석을 차지한 경우는 아직 없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김재남·황규진, 국힘 정승환·김선유 등 4명이 출마해 김선유 후보가 4위로 낙선했다.

각 정당이 아직 공식 후보 모집 공고를 내지 않았다. 남동갑 국회의원 후보가 정리되면 구의원 후보 또한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