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청 카누단이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연수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연수구 직장운동경기부 카누단의 창단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창단식엔 대한카누연맹 등 체육 관계자와 선수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립관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홍보 영상 시청 ▲선수단 소개 ▲창단사 ▲선수단 선서 ▲단기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창단식장에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사용하는 5m 크기의 보트 2대를 무대 전면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연수구는 지난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계획을 수립했으며, 기존에 운영되던 씨름단과 인천시청 카누단 사이에 선수·숙소·훈련장 승계 등의 내용을 담은 종목교환 협약 후 4개월 만에 창단이 이뤄졌다.
선수단은 단장을 맡은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1995년부터 인천전문대·인천시청 카누단을 이끈 강진선 감독, 선수 9명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내달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오는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를 시작으로 국가대표선발전, 파라호배, 백마강배, 전국체육대회 등 대규모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구청 카누단 선수들은 지난해 백마강배과 파로호배, 회장배 전국카누대회 카누와 카약 부문에 출전해 C2와 K1, K2, K4부문 정상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창단은 카누단이 해양도시 연수구를 대표하는 직장운동경기부로 거듭나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창단식이 연수의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의 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