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기준 마련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도시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정부는 올해 5월 중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 지정 기준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선도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은 30일 오후 군포시청에서 미래도시 지원센터 현판식을 열고 정비사업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조치로,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따른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및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해당 센터는 1기 신도시 5곳과 전국 주요 도시 4곳 등 모두 9곳에 생긴다. LH는 1기 신도시 5곳에 센터를 설치하고 한국부동산원은 일반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과 대전, 광주, 부산 등 4곳에 센터를 설치한다.

LH에서 운영하는 지원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지자체·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및 전화상담을 하고 컨설팅을 원할 경우 대면상담을 한다. 1기 신도시별 주민설명회는 2월 2일 군포시부터 차례로 이뤄진다.

컨설팅은 기본계획 수립 이전 특별법 유형별 사업방식과 사업 착수 가능성 등에 대해 이뤄지고 기본계획 수립 후에는 구체적인 사업구상 분석과 향후 사업 추진 절차 등에 대한 심층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또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현판식에 참석해 선도지구 지정 계획을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5월 중 선도지구 지정기준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공모·지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건축 착수 준비가 된 곳을 선도지구로 우선 고려할 것인 만큼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