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서 현판식 갖고 본격 운영

사업추진 주민설명회·컨설팅 상담
공공기관 서비스… 전문가 조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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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군포시청에서 하은호 군포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시 미래도시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있다. 2024.1.30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군포 미래도시지원센터가 30일 군포시청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미래도시지원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따른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과 도시정비법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됐다.

시청사 4층에 마련된 군포 미래도시지원센터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와 전화 상담을 하며 컨설팅을 원하면 대면상담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컨설팅 과정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련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법률·금융·회계·개발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들의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정비사업이 착수된 곳은 추진위·조합설립 상담, 공사계약 자문, 분쟁 해소 지원 및 주요 법령 개정 안내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종합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날 현판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 김용석 신도시별 총괄기획가(MP),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했다.

하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군포 미래도시지원센터가 첫발을 내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군포시민의 염원인 도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5월 중 선도지구 지정기준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공모·지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미래도시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원만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도시지원센터는 1기 신도시 5곳(일산·분당·평촌·중동·산본)과 전국 주요도시 4곳(서울·대전·광주·부산) 등 모두 9곳에 설치되며 이 가운데 군포시가 가장 먼저 개소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