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이문열 대통령소속 농특위 미래신산업위원이 3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31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이문열 대통령소속 농특위 미래신산업위원이 제22대 총선 의정부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위원은 31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도시에 기회를 빼앗기지 않는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겠다”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은 “의정부에서 20년 동안 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청년들과 소통한 경험은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라며 “발전이 정체된 경기북부 규제의 문을 열고, 교통의 문을 열고, 교육의 문을 열어 의정부 미래의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의정부를 관통하는 경원선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의 지하화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호원IC 양방향 진출입로 확충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미군공여지에 미국 주립대와 연세대학교 의정부캠퍼스, 국제 중·고교가 제약 없이 들어설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을 공약했다.

이 위원은 “당장 시급한 민생현안은 내팽개치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권력투쟁을 하는 국회의 모습에 국민들 짜증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국민 생활에 필요한 법안만을 연구하고,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에 편성하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정부갑을 전략공천(우선추천) 대상지역으로 분류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전략공천 받아 낙선했던 후보에게 패널티를 주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다시 단수공천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정서와 소통 없는 전략공천은 국민의힘에 21대 총선과 같은 처참한 패배를 안겨줄 수 있다”며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야만 단결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