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예비)연구자와 카이스트(KAIST) 동문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명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혜민(민)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주시형 전남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과학기술연구자 및 KAIST 동문 100여 명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10 총선에선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의 미래를 설계하고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인 과학기술 정책에 맞서 실질적으로 과학기술계를 지킬 인재를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KAIST 출신인 김 예비후보에 대해 “재학시절 최연소·최초 여성 총학생회장으로 학우들의 학업과 연구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면서 “김 예비후보는 윤 정부의 퇴행적인 과학기술정책에 맞서 연구·개발예산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할 적임자”이라고 강조했다.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의 박준혁씨는 “이번 R&D 예산 삭감은 연구현장과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일방적 예산 삭감이며 정책 결정에 있어 수반돼야 했던 절차적 정당성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윤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연구·개발예산 법제화 ▲국회의 과학기술에 관한 역량 강화를 위한 국회과학기술처 설립 ▲연구기관의 자율성과 창의성 확보를 위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및 연구혁신기관지침 마련 등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정책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R&D 예산 삭감 여파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과학기술 연구지원이 줄어들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해고되고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이라며 “22대 국회에 입성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