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 인사들로 북적… 사진촬영 타임 진풍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국나노기술원 (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의 미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31/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한동훈만 뜨면 인산인해”

지난 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31일 수원을 다시 방문했다. 이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향한 곳에는 시민과 지지자, 총선 예비후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첫 일정은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을 찾아 반도체 현장 간담회를 갖는 것이었다. 한 위원장이 오후 2시께 도착한다는 소식에 오후 1시 30분부터 나노기술원 출입구는 한 위원장을 기다리는 인사들로 가득찼다.

한동훈 위원장이 나노기술원에 들어오자, 사람들은 한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고 너도나도 ‘인증샷 찍기’에 열중했다. 비공개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1층 로비와 계단에서 직원들이 한 위원장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사인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을 하고 있다. 2024.01.31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고 성장동력의 연료를 공급하는 중요한 일을 한다”며 “반도체 산업이 제약받지 않고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622조원을 들여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발표했다. 그만큼 우리의 우선순위는 반도체에 있다”며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의 정책은 실천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김학용 중앙위의장,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정배·박승희 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가 끝나자, 직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환호했다. 한 위원장도 이에 호응하듯 백브리핑도 미루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후 한 위원장이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를 위해 찾은 수원 장안구의 육교도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한 위원장이 육교를 건너는 와중에도, 공약을 발표한 카페에서도 한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 번만 봐달라’, ‘사인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