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 인사들로 북적… 사진촬영 타임 진풍경

“한동훈만 뜨면 인산인해”
지난 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31일 수원을 다시 방문했다. 이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향한 곳에는 시민과 지지자, 총선 예비후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첫 일정은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한국나노기술원을 찾아 반도체 현장 간담회를 갖는 것이었다. 한 위원장이 오후 2시께 도착한다는 소식에 오후 1시 30분부터 나노기술원 출입구는 한 위원장을 기다리는 인사들로 가득찼다.
한동훈 위원장이 나노기술원에 들어오자, 사람들은 한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고 너도나도 ‘인증샷 찍기’에 열중했다. 비공개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1층 로비와 계단에서 직원들이 한 위원장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은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고 성장동력의 연료를 공급하는 중요한 일을 한다”며 “반도체 산업이 제약받지 않고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622조원을 들여 경기 남부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발표했다. 그만큼 우리의 우선순위는 반도체에 있다”며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인 국민의힘의 정책은 실천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김학용 중앙위의장,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정배·박승희 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가 끝나자, 직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환호했다. 한 위원장도 이에 호응하듯 백브리핑도 미루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이후 한 위원장이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를 위해 찾은 수원 장안구의 육교도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그들은 한 위원장이 육교를 건너는 와중에도, 공약을 발표한 카페에서도 한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 번만 봐달라’, ‘사인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