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연구원, A시 의뢰 생식용 굴 노로바이러스 검출

“굴, 되도록 익혀 먹는 것 권장”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연구원)은 최근 A시에서 의뢰한 생식용 굴에서 노로바이러스 1건이 검출됐다며 굴 섭취의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굴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 중인 굴은 생식용과 가열 조리용으로 구분해 판매하는데 생식용은 별도 조리과정 없이 섭취할 수 있으나, 가열 조리용은 반드시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소비자는 반드시 포장지의 표시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가열 조리용으로 표시된 제품은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생산자는 생식용 굴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패류 생산해역 수질의 위생기준’에 따라 지정해역 수준의 수질 위생기준에 적합한 해역에서 생산·처리해야 한다.

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생식용 굴 일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유통 중인 굴은 되도록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한다”며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전파되지 않도록 가급적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른 사람들이 먹을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