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약업체 1천곳까지 확대 계획


인천 소상공인이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수도권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계약 업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560곳으로 인천시가 이 사업을 시작한 7월 말(133곳)과 비교해 5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송건수는 585건(7월)에서 7천807건(12월)으로 급증했다.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배송료'에 있다. 소상공인이 일반택배를 이용하면 당일배송은 4천400원, 일반배송은 3천520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공동물류센터와 계약하면 인천(섬 지역 제외)·서울·부천 당일배송은 3천500원, 전국 일반배송은 2천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한 건을 배송하는 소상공인도 저렴한 배송요금 혜택을 받는다. 인천시가 인천 전역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 배송 물량을 하나로 모아 택배회사와 계약을 맺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천시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계약업체를 1천 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공동물류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고 판로를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