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존서 각종 프로그램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방한·환승 여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중국 노선은 인천국제공항 핵심 노선 중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중국 노선 여객은 523만여명으로, 2019년 1천358만여명의 39%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방한객도 25만5천여명으로, 2019년도 50만9천명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중국 노선이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춘절 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 대형 지디털 전광판에 중국어 환영 메시지를 게재한다. 여객터미널 내 환승객 전용 한국 문화체험 공간인 'K-컬처존'에선 설날 한글 쓰기 체험, 한복 체험, 복조리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중국 노선 여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하이·칭다오·베이징·광저우·선양 등 5개 지역 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또 트립닷컴,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한국노선 항공권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국 최대 SNS인 위챗에 운영 중인 인천국제공항 공식 계정에 인천국제공항을 소개하는 숏폼 영상 등을 올려 홍보를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적극적인 대(對) 중국 마케팅을 위해 올해부터 베이징에 있는 중국사무소 기능·인력을 대폭 확대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늘려 정부의 올해 관광수출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을 달성하는 것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