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득점 1위 신재섭 활약 기대
인천도시공사, 4일 SK와 맞대결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가 아시아선수권대회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속개한 남자부 경기에서 선두 인천도시공사는 하남시청에 29-30으로 패했으며, 2위 두산도 SK호크스에 26-28로 패했다. 하위권의 충남도청은 상무에 35-21로 승리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마친 가운데, 남자부 순위는 인천도시공사(승점 15), SK(승점 14), 두산(승점 13), 하남시청(승점 10), 충남도청, 상무(이상 승점 4) 순으로 재편됐다.
H리그 남자부 6개 팀은 2~4일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드는 것이다.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하남시청은 3일 오후 3시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상무를 상대한다.
객관적 전력과 함께 최근 분위기가 좋은 하남시청이 상무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라운드까지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하남시청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하남시청은 올 시즌 남자부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신재섭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신재섭은 직전 인천도시공사전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2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상무와의 경기에서도 신재섭의 맹활약이 예상된다.
하남시청으로선 하위권 팀들과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서 상위권 진입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상무와의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인천도시공사는 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SK와 대결한다.
선두 인천도시공사는 2위 SK에 승점 1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번 경기마저 패할 경우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한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인천도시공사는 SK에 1무1패로 열세에 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26-2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2라운드에선 SK가 25-24,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도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까지 절대 1강으로 꼽혔던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두산이 올 시즌 3위에 자리한 가운데, 인천도시공사와 SK의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 8개 팀은 2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여자부는 광명 SK슈가글라이더즈와 경남개발공사가 1패씩을 거두며 승점 16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맞대결에서 승리한 SK가 1위에 자리해 있다.
인천시청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승점 5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인천시청은 연패에서 탈출해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놓아야 하지만, 대진이 좋지 않다.
인천시청은 2일 오후 8시 SK와 대결한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선 SK가 30-21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강경민을 영입하면서 유소정, 강은혜 등과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1라운드 7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SK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에 26-27로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서울시청을 33-32로 제압하고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SK로선 선두 유지를 위해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H리그 여자부 하위권(5~8위) 팀들 중 골득실이 가장 좋은 인천시청은 SK에 맞서서 수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6위 부산시설공단(승점 6)과 SK의 최근 경기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
'2연승 챙긴' 하남시청, 3일 상무 꺾고 상위권 도전
입력 2024-02-01 19:08
수정 2024-12-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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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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