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갑에서 재선 도전할 것”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연루 의혹으로 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복당 후 인천 부평갑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부평갑 필승카드로서 정권에 맞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오는 5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복당 신청도 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제 정치인생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그동안 지역은 물론 당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민주당에 꼭 필요한 정치인으로서 민생을 지키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2021년 4월께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할 자금 1000만원 조성에 관여하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0만원을 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민주당 돈 봉투 의혹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당을 탈당했다.
지난달 22일 지역구에선 부평갑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원 모임이 이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주장하며 민주당에 청원을 제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