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전 부총리
황우여 전 부총리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10 총선 연수갑 후보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당초 수도권 총선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황 전 부총리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후보 접수기간이 마감되면서 그의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황 전 대표의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햇다.

황 전 부총리 측도 “수도권 총선이 어려워 고민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등록한 후보가 3명이나 되고, 그들과 경선을 하면서까지 출마를 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연수갑 신청자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공병건·이기선·정승연 예비후보 등 3명이다.

그는 그러나 “총선이 어려워 당에서 역할을 하라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당이 필요해서 하라고 한다면 기꺼이 참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황 전 부총리의 출마설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도 교감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황 전 부총리가 최종적으로 접수를 하지 않아. 현재 접수된 상태에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황 전 부총리는 15대 총선을 국회에 입성한 후 연수구에서 내리 4선 의원을 거쳐 국회부의장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