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周 맞는 내년 3월 재개관
아카이브 마련·공사기간중 휴관
옛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서민들의 삶 등을 담아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새단장에 들어갔다.
인천 동구는 최근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착공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동구는 사업비 13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인 박물관 건물을 지상 3층(연면적 3천640㎡)으로 증축해 개관 20주년인 내년 3월 재개관하기로 했다.
박물관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기존 전시실을 확대해 상설전시실, 기증전시실, 아카이브 전시실이 들어선다.
수장고 내 유물을 관람하는 '보이는 수장고'도 설치된다. 지상 2층에는 기획전시실, 카페, 기념품 판매소가 조성된다.
이 박물관은 1960~70년대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서민들의 삶과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2005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총 153만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과 2021년엔 1일 평균 관람객이 100여명을 유지하다 2022년부터 200여명으로 회복했다.
그동안 박물관에선 특별기획 전시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동구 관계자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범지역적 역량을 모아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탄생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증축 공사에 따라 휴관한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