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복까지 확대 10만원 인상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신입생 교복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금 규모를 늘린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024년 도교육청 본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교육협력사업으로 교복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교복 지원 대상을 학교가 단체복으로 규정한 교복·생활복·체육복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이 사업은 학교가 지원받을 수 있는 교복품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한 뒤 학부모에게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도교육청은 교복 지원금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했다. 도교육청은 지원금 인상분(10만원)과 관련해 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와 학교 안내를 통해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에 따라 교복 공급은 학교장의 책무다. 이에 따라 학교는 교복 통합지원을 위한 복장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이미 도내 중·고 교복지원 대상 학교 중 83%가 기존 정장 교복 외에 다른 품목에 대한 지원 근거를 교칙에 반영하고 지원품목 선정을 위해 학생, 학부모의 의견수렴 및 계약 절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학교에서 교복 통합지원으로 학생들이 착용하는 다양한 복장 지원이 가능하도록 학생, 학부모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게 의견수렴에 철저를 기해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