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당사자들 제작 63점 전시

4·16민주시민교육원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그날의 사람들, 오늘의 이야기(포스터)'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달부터 4월까지 교육원·부평문화재단·제주문예회관 등 전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참사 피해 당사자들이 직접 만들고 그린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제주 생존자 7명과 단원고 희생자 가족 14명이 참여해 그림과 의류, 유리·가죽공예, 설치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63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과 4·16재단,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참사 당시의 아픔과 치유를 작품으로 승화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와 안전한 사회를 그리고자 마련됐다.
전명선 4·16민주시민교육원장은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이 함께 만든 작품을 인천과 안산, 제주 등 전국 단위에 전시할 예정"이라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해야 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