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 4박5일 '코로나이후 최다'
'여객 반토막' 카페리업계에 도움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관광공사가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로 활로를 찾고 있다.

4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2천명이 인천을 방문했다.

3차례에 나눠 인천을 찾은 중국인 수학여행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인천 개항장과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2024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들은 체류기간 인천지역 호텔 객실을 이용했다.

수학여행단의 인천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인 단체관광이다. 이번 수학여행단을 시작으로 올해 여름·겨울 방학기간 최대 1만여명 규모 중국 청소년들의 인천 단체 수학여행이 예정되면서 인천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재개됐지만, 관광객 회복세는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인 방한객은 25만5천여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2월 50만9천여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대규모 관광객이 인천 방문을 시작으로 인천항만공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도 마케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단이 한중카페리를 타고 인천에 입국하고 있어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한중카페리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중카페리 여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4만8천623명과 비교해 51.3%(2만4천977명) 수준에 머물렀다.

인천항만공사는 항공기보다 더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한중카페리의 장점을 중국 현지 여행사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단체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국적 항공사와 온라인 여행사 등과 함께 중국 방한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